토요일인 9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낮 기온도 15도 이상으로 올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4도, 낮 최고기온은 13∼22도로 예보됐다.
지난 8일 많은 지역이 역대 12월 중 '가장 따뜻한 날'을 기록한 가운데, 이날도 평년(최저기온 -7∼3도, 최고기온 3∼11도)보다 5∼10도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경상권은 대체로 맑은날씨를 보이겠다. 수도권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이슬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과 강원권·세종·충남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충북·전북·경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충남 북부 서해안에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경북권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도 밤 사이 기온이 낮아지면서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해 남부 먼바다는 새벽까지, 동해 먼바다는 오후까지 바람이 시속 30∼60㎞(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서해 바깥 먼바다는 밤부터 바람이 매우 강해지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1.0∼3.0m, 남해 0.5∼3.0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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