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추진 결과 광역시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지역의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안부는 매년 사업전반에 대한 평가를 거쳐 우수기관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평가에서 높은 예산 집행률, 참여자 중도탈락률 최소화, 지역 맞춤형 우수사례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광역시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청년과 중소·중견기업의 일자리 수요를 면밀하게 조사해 실효성 있는 사업계획을 추진함으로써 예산 집행율을 높였고, 재직 기간에 따라 3개월마다 복지비를 지원해 청년이 지역기업에 장기 근속하도록 유도했다. 또한 청년의 취업수요는 높은 데 반해 지역 산업기반이 약한 게임과 웹툰 등 디지털 콘텐츠 분야를 지원 대상에 포함해 청년뿐만 아니라 관련 중소·중견기업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 밖에 올해 울산시는 50여 개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청년 100여 명의 정규직 취업을 지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청년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발굴과 기업의 인건비 부담 경감을 통해 청년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이다”라며 “앞으로 2차전지를 비롯한 차세대 에너지, 문화콘텐츠 등 지역특화 일자리에 청년 고용을 촉진하는 정책적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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