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상담번호 109’를 소개하는 안내 영상의 조회수가 3주만에 109만 회를 넘겼다. 해당 영상은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긴급구조는 119, 자살예방 상담은 109’라는 메시지를 담아 제작 배포한 영상이다. 통합위에 따르면 자살예방 상담번호 109는 16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해 내달 중 본격 시행된다.
통합위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살예방 상담번호 109 홍보 영상의 조회수가 3주만에 109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합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달 20일에 유튜브에 게시됐다. 통합위는 “(3주만에 109만 조회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라며 “자살예방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위 제안으로 시행되는 자살예방 상담번호 109는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여성긴급전화 1366 △국방헬프콜 1303 등 각 부처별로 운영하던 자살예방 관련 심리상담 서비스 번호를 하나로 통합한 긴급 전화번호다. 통합위는 유명 인사가 참여하는 캠페인 영상을 추가로 기획해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의 대국민 인지도를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한길 통합위 위원장은 이에 대해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은 자살이 더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라며 “모두가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공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통합위는 국민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필요한 정책을 제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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