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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2024년부터 50리터 특수마대 제작 중단

불연성쓰레기가 담긴 50리터 특수마대봉투를 수거 중인 양천구 환경미화원의 모습. 사진 제공=서울 양천구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다음해부터 특수마대 50리터 제작을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작업 중 근골격계 부상 등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환경부 지침에 의한 종량제봉투 50리터의 무게 상한은 13kg 이하지만 특수마대의 경우 빈 병, 유리 등 불연성쓰레기 특성상 무게 제한이 잘 지켜지지 않아 환경미화원의 마대 수거 과정에서 허리 부상 등을 야기하며 위험요소로 작용해 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2024년부터 50리터 특수마대 제작을 중단하는 대신 20리터 마대봉투를 확대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10리터 마대봉투도 신규 제작한다. 이미 제작한 50리터 봉투는 재고 소진 시까지 판매하며, 시중에 유통 중인 봉투는 사용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의 깨끗한 거리를 책임지는 환경미화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다가오는 새해에는 구민 여러분께서도 무거운 50리터 대신 20, 10리터 특수마대봉투 사용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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