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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현대家' 노현정 남편 건설사, SM그룹이 샀다…법정관리 인수[집슐랭]

PF 경색 등 자금난에 법정관리

우오현 회장 차녀 회사가 인수

STX건설 인수 이어 몸집불리기

정대선 에이치엔아이엔씨 최대주주와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 /연합뉴스




SM그룹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 등 여파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중견 건설사 '에이치엔아이엔씨'를 인수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M그룹의 계열사인 태초이앤씨는 전날 에이치엔아이엔씨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취득주식과 금액은 최종 확정시 공시할 예정이다. 태초이앤씨 측은 인수 목적에 대해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시너지 창출"이라고 밝혔다.

에이치엔아이엔씨는 IT·건설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범현대가 일원이자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인 정대선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중견 건설사다. 아파트 브랜드 '헤리엇'과 상업용 건물 브랜드 '썬앤빌' 등을 운영해왔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와 PF시장 경색 등으로 자금난을 겪으며 결국 지난 3월 법인회생(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은 29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은 643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태초이앤씨는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차녀인 우지영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전에도 뛰어들었지만 스카이아이앤디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SM그룹은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중견 건설사를 지속 인수하는 방식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2011년 우방건설산업, 2016년 동아건설산업, 2018년 대림종합건설, 지난해 STX건설을 인수한 게 대표적이다. 이번 에이치엔아이엔씨까지 포함하면 그룹 내 건설사는 총 15곳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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