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1)이 풀타임 뛴 마인츠(독일)가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마인츠는 20일(한국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을 챙긴 마인츠는 승점 10을 쌓아 15위(1승 7무 8패)로 두 계단 점프했다. 강등권인 16~18위에서 벗어났다. 도르트문트(7승 6무 3패)는 승점 27을 쌓아 5위에 자리했다.
이날 이재성은 11라운드 다름슈타트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선발 출전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공수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39번의 패스 중 35번을 정확하게 연결한 이재성에게 평점 7.1을 매겼다.
마인츠는 전반 29분 도르트문트 율리안 브란트에게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왼쪽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브란트가 찬 슛이 가까운 골대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전반 43분 셉 판덴베르흐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필리프 음웨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판덴베르흐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양팀의 치열한 공방전은 후반전에도 이어졌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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