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093050)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베트남 하노이 장띠엔 백화점에 베트남 9번째 매장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하노이 장띠엔 백화점은 하노이 시내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고급 백화점으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대거 입점해 베트남 상류층들을 위한 랜드마크로 알려져 있다. 장띠엔 백화점은 현지 고객뿐만 아니라 글로벌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만큼 헤지스는 매장 오픈을 통해 동남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 3층에 약 102㎡ 규모로 오픈한 헤지스 베트남 9호점은 남성, 여성, 액세서리 라인 제품을 한데 모은 복합 매장이다. 백화점 방문 고객들의 구매 패턴과 수요를 예측해 다채로운 컬러와 패션 포인트가 있는 아이템들을 메인에 배치했다.
LF는 2017년 베트남 첫 진출 이후 수년간 쌓아온 빅데이터를 통해 현지 호응도가 높은 헤지스의 베스트 셀링 아이템들을 바탕으로 K패션 트렌드와 시즌 이슈를 접목해 현지 맞춤 판매 전략을 펼쳐가고 있다. 이에 현지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아이코닉 라인을 따로 모은 ‘아이코닉 존’을 카운터 뒤편 메인 영역에 배치했다. 헤지스의 아이코닉 라인은 견고한 품질, 밝은 색감, 헤지스를 상징하는 로고 포인트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다.
올해 론칭 23년차를 맞는 헤지스는 2017년 베트남 패션 시장에 진출해 고급 캐주얼 브랜드로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롯데백화점 하노이점에 캐주얼 매장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골프 단독 매장 등 카테고리를 늘리고 호치민으로 매장을 확장하며 베트남 내 총 9개 매장을 갖추게 됐다. 헤지스의 베트남 매출은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상균 LF 대표이사 사장은 “고급 백화점 및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적극 확장하머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로의 자리매김을 위해 적극적인 해외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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