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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4차, 49층·1828가구 재건축…반포 스카이라인 확 바뀐다 [집슐랭]

市도계위, 정비계획 변경안 가결

신반포2차도 49층 재건축 추진

서초구 아파트 단지 전경. 서울경제DB




고속버스터미널과 백화점이 가까워 서울 반포 일대 주요 재건축 단지로 꼽혀온 신반포4차아파트가 최고 49층, 1828가구로 재건축된다. 지난주 서초구에서 최고 49층 정비계획을 처음으로 확정받은 반포미도 1차에 이은 두번째 ‘35층 이상’ 정비계획이다. 신반포2차도 49층 신속통합기안을 토대로 내년 초 정비계획 통과를 목표로 하는 등 반포 일대 스카이라인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21일 서울시는 전날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정비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13층, 1212가구로 준공된 단지는 최고 49층 이하(170m이하), 총 1828가구(공공주택 287가구 포함)로 재건축된다.

1979년 준공된 신반포4차는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초역세권으로 신세계백화점·뉴코아아웃렛 등과 가깝다. 주변 학군으로는 반원초·경원중·세화여고·반포고·서울고 등이 있다. 2003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최고 35층, 1758가구 재건축을 추진해왔으나 올초 서울시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높이 규제(35층)를 폐지하며 49층으로 정비계획을 변경했다.

서울시는 변경된 정비계획이 재공람 공고를 거쳐 최종 고시된 이후 건축위원회 심의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정비계획안이 ‘수정 가결’됨에 따라 향후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반포 일대에서는 최근 49층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줄줄이 통과되고 있다. 고속버스터미널 남측에 위치한 반포미도 1차는 지난주 시 도계위 분과소위에서 최고 49층, 1739가구(공공주택 208가구)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을 서초구 최초로 확정받았다. 1987년 15층, 1260가구으로 준공된 단지는 서리풀공원 및 학원가, 서울법원종합청사, 서울성모병원 등이 도보권에 있다.

한강변에 위치한 신반포2차도 최고 49층, 2050가구 정비계획안을 마련해 내년 초 통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지는 올해 3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50층 내외로 재건축하는 기획안을 확정받은 만큼 정비계획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1978년 12층, 1572가구로 준공된 단지는 잠수교가 전면보행교로 전환되는 만큼 공공기여로 잠수교와 연결되는 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반포 일대 재건축 단지들이 앞다퉈 49층 재건축을 추진하는 이유는 지역 랜드마크가 되기 수월해 단지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층수가 높아지면 조망권 확보가 가능한 데다 통상 분양 물량이 늘어 사업성이 좋아진다. 50층 이상부터는 건축법 시행령에 따라 초고층 건축물로 분류돼 30개 층마다 대피층을 마련해야하고 공사비도 1.4배 가까이 늘어 49층이 재건축 아파트의 랜드마크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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