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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집값 1% 오를 것…하반기에는 지방으로 상승세 확대"[집슐랭]

주택산업연구원 2024 시장 전망

"금리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인하"

전국 1.5% 하락, 서울 1% 상승

입주물량 부족에 전셋값 2.7%↑

거래량 3% 늘지만 평균치 하회

착공은 50% 증가한 25만 가구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연합뉴스




내년 전국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반면 서울 집값은 하반기부터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셋값은 3%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4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방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종대 주택산업연구원 원장은 "이르면 내년 4월께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본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조달 애로 등 여파에 내년에도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겠지만 금리 하향조정과 공급부족 등에 따라 내년 중반기부터는 수도권 인기지역부터 보합세로 전환되고, 하반기부터는 지방 등으로 상승세가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산연은 내년 전국 주택가격이 1.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과 지방도 각각 0.3%, 3.0%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서울은 1.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셋값은 내년 전국 기준 올해보다 2.7%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4.0%)과 수도권(5.0%), 지방(0.7%) 모두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파트 입주물량이 내년에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전세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32만 8000가구로 최근 5년 평균(37만 4000가구)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월세는 지난해 10월 고점을 찍은 후 현재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순환변동 단계상 상승 국면에 진입하고 있어 향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주택 매매 거래량은 올해보다 3.2% 늘어난 65만 가구 수준으로 전망됐다. 상승 폭은 지난해(2.7%)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지만 여전히 최근 5년 평균(98만 가구)에 비해서 낮은 수준이다. 주택 공급량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PF 시장 경색 등 여파에 최근 2년간 택지 준비와 인허가 및 착공이 급감한데 따른 영향이다. 내년 주택 인허가는 30만 가구, 착공과 분양은 각각 25만 가구, 준공은 30만 가구 수준을 보일 것으로 주산연은 내다봤다.

서 원장은 "내년 하반기부터 주택거래가 회복되고 내후년부터 경기가 더 좋아질 경우 최근 3년간 누적된 75만호 수준의 공급부족과 가구분화 대기자 적체로 내후년부터 주택시장 과열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택정책 방향은 수급균형을 위한 공급적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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