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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역대 최대…빌라·오피스텔은 뚝[집슐랭]

전세사기 등 여파에 아파트 선호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 /연합뉴스




올해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사기 등 여파에 비(非) 아파트 전월세 수요가 아파트로 옮겨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4만 904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6%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1년(1~11월 기준)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전세 거래량은 14만 7135건, 월세 거래량은 10만 1911건으로 별도 기준으로도 각각 역대 최대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021년(20만 3566건) 20만 건을 넘어선 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2만 4091건)로 나타났다. 이어 송파구(2만 952건), 노원구(1만 8311건), 강동구(1만 7147건), 서초구(1만 6517건), 강서구(1만 3832건), 마포구(1만 2237건) 등의 순이다.

반면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서울 비아파트(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의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 대비 13.7% 감소한 25만 5381건에 그쳤다.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아파트 전월세 선호 현상이 전셋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프롭테크기업 직방에 따르면 내년 서울의 아파트 입주량은 1만 2334가구로 올해보다 5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 대치 팰리스' 전용면적 84㎡는 지난 달 16억 원에 신규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이는 올해 1월(14억 원)보다 2억 원 상승한 금액이다.

송파구 거여동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전용 84㎡도 지난 달 7억 6000만 원에 전세 거래가 체결 돼 올 초보다 1억 5000만 원 올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 사기 우려로 인해 비아파트의 전월세 수요가 아파트로 몰리고 있다"며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도 감소해 전셋값 상승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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