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패밀리 레스토랑 직원이 손님을 향해 컵을 던지는 등 위협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레스토랑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일 분당구 한 건물 로비에서 가족과 식사를 마치고 나온 손님 B씨에게 플라스틱 컵을 던지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연 화장실 문에 부딪히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문에 부딪힌 A씨에게 고개 숙여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A씨는 플라스틱 컵에 든 음료를 바닥에 쏟아버리고 컵을 던졌다. A씨가 던진 컵은 바닥을 튕겨 B씨 가슴에 맞았다. A씨의 위협적인 행동은 B씨의 가족이 보는 앞에서 30초 넘게 이어졌다. 당시 A씨는 업무 중인 상태는 아니었다.
YTN에 따르면 B씨는 매장을 찾아 점주에게 항의했지만 개인 간의 다툼이니 잘 풀라는 답변을 받았다. 본사에도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으나 답이 오지 않았다.
본사 측은 한 달 뒤 “담당 매장 직원, 점주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진행할 것이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A부터 Z까지 시스템에 대해 철저히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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