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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투업계 신용평가모형 고도화…기관투자 허용해줄까

어니스트펀드 50억원 투자 유치

잇단 B2B 계약에 업황 반등 주목

상반기엔 규제샌드박스 실행 예상


온라인투자연계금융 업계가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한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11일 온투 업체 어니스트펀드는 진원그룹으로부터 인공지능(AI) 금융 기술 고도화 등을 위해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2021년 이후 약 2년 만에 이뤄진 신규 투자다. 어니스트펀드는 빅데이터·AI 기술을 기반한 리스크 관리 솔루션인 ‘렌딩 인텔리전스’를 자체 개발해 저축은행·캐피털사 등 금융기관과 성능을 평가해왔는데 올해 상반기부터는 정식 서비스 공급계약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출 점유율 업계 1위인 피플펀드는 지난해 개인신용대출 연체율 및 부실률을 관리하는 자체 AI 리스크 솔루션 패키지 ‘에어팩’을 출시한 지 6개월 만에 롯데카드·전북은행 등 국내 7개 금융사와 공급계약을 맺는 성과를 냈다. 국내 1호 온투업 사업자인 8퍼센트도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자체 CSS인 ‘이-인덱스(E-index)’를 고도화하며 중신용자 대출 승인율을 높이는 동시에 부실률을 낮추는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온투 업계는 최근 자체 CSS 고도화 성과가 금융 당국의 개인신용대출에 대한 기관투자 허용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투자 허용은 지난해 고금리 등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온투 업계의 업황 반등을 위한 필수 과제로 꼽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온투 업계 개인신용대출에 한해 기관투자를 허용하기 위한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비스 지정을 위해서는 금융위의 CSS 검증을 통과하는 것이 필수다. 한 온투업 관계자는 “금융 당국의 평가를 통과하려면 자체 CSS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들 모형의 성능을 확인한 뒤 기준에 맞는 회사부터 금융 규제 샌드박스를 허용해주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금융위가 올해 1~2월 중 가이드라인이 발표하고 이르면 1분기 중 기술 테스트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올해 하반기에는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 기업들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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