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클라우드는 유통업계(리테일) 전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 3종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유통업체는 △대화형 커머스 솔루션 △고객 서비스 현대화 솔루션 △카탈로그 및 콘텐츠 강화 솔루션 등 생성 AI 3종을 통해 고객에게 개인화된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운영 과정을 현대화 하며, 매장 내 혁신 기술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선 ‘대화형 커머스 솔루션’은 유통 업체가 생성 AI 기반 가상 에이전트를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에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통 업체는 소비자와 자연어로 대화하고 선호도에 따라 제품 추천을 제공하는 가상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가령, 온라인 쇼핑 챗봇은 결혼식에 입을 정장 드레스를 찾는 고객에게 선호하는 색상과 장소, 날씨, 함께 착용할 액세서리, 예산 등을 고려한 맞춤형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는 “유통 업체는 수주 내로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다”면서 “대화형 커머스 솔루션은 구글클라우드 버텍스 AI 플랫폼에서 실행할 수 있으며, 유통업체의 기존 카탈로그 관리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글클라우드는 리테일 전용 버텍스 AI 서치의 새로운 거대 언어 모델(LLM) 기능도 출시했다.
리테일 전용 버텍스 AI 서치는 유통업체가 자사 온라인 스토어에 구글의 검색, 탐색, 추천 기능을 기본 탑재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제품이다. 유통 업체는 자사의 제품 카탈로그와 소비자의 검색 패턴에 맞춰 LLM을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검색어와 연관성이 높은 제품을 안내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유통업체는 ‘고객 서비스 현대화 솔루션’을 통해 AI 기반 에이전트로부터 소비자 맞춤형 제품 추천, 예약 관리 및 주문 현황 확인 등이 가능해진다. 고객 대화 요약은 물론 이메일 등 다양한 고객 채널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고객 서비스 현대화 솔루션과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 웨어하우스인 빅쿼리(BigQuery)를 결합하면 온라인 리뷰나 고객 피드백 등 소비자의 다양한 반응도 확인 가능하다.
‘카탈로그 및 콘텐츠 강화 솔루션’을 통해 유통업체들은 제품 카탈로그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제품 이미지와 설명 텍스트를 생성하고 분석한 다음 제품 설명, 제품 메타 데이터, 검색 엔진 최적화(SEO)에 맞게 조정된 언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
구글클라우드는 올 1분기에 3가지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클라우드는 “유통 업체가 언제라도 생성 AI 솔루션을 바로 구축해 직원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전세계 유통 업계가 생성 AI의 가치를 인식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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