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글로벌 파트너십 이행점검단'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점검단은 윤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가 투자 유치 등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이다. 기재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공공기관으로 구성됐다.
점검단 회의는 격월로 열린다. 점검단은 회의를 통해 순방 성과 이행 계획 수립 및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순방 성과 추진을 위한 규제 개혁, 재정 지원, 세제 개선 등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순방 관련 윤 대통령 발언을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지난해 13차례 추진한 국외 방문을 두고 "순방이 곧 일자리 창출이자 민생"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차관은 "순방 후속조치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우리 경제에 최대한의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점검단을 통해 끝까지 관리·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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