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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SS단지에 배터리 공급…LG엔솔, 1.4조 수주 '눈앞'

배터리 동맹 첫 성과 기대에

한화 "아직 확정된 건 없어"

한화큐셀이 미국 커닝햄에 에너지저장장치(ESS) 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큐셀




LG에너지솔루션이 한화에너지로부터 1조 원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4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이재규 한화에너지 전무는 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후원으로 열린 ‘ESS 산업 해외 진출 강화 세미나’에서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아틀라스 ESS 사업을 추진 중”이라면서 “4GWh(기가와트시) 규모이며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LS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 등 관련 기업들이 참석했다.

아틀라스 ESS 프로젝트는 한화에너지가 단일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GWh의 독립형 ESS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화에너지는 올해 4분기 중 해당 단지 착공에 들어가 2025년 6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틀라스 ESS 프로젝트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 간 배터리 동맹의 첫 성과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월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한화 모멘텀 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ESS를 비롯한 배터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이 한화그룹에서 벌어들이는 ESS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화에너지는 미국의 노후화된 전력망 재편 수요와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발맞춰 ESS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체 전력 생산에서 재생에너지 비율이 늘수록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 ESS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전력망 ESS 시장은 연간 기준 2021년 9GWh에서 2031년 95GWh로 9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사가 추진하는 4GWh 규모의 ESS 배터리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 4000억 원가량이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사업 전체 매출은 2조 원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화에너지 ESS 수주로 LG에너지솔루션 ESS 부문은 연간 매출의 60~70%를 단일 사업에서 거두게 된 셈이다.

한화 관계자는 “양 사가 지난해 ESS 사업 협력을 맺은 것은 맞지만 ESS 프로젝트와 관련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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