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28억 원으로 전년(390억 원)보다 137.5%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작년 매출액은 2조 4530억 원으로 전년보다 12.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256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화시스템의 실적은 방산 부문의 수출 및 대규모 양산 사업과 ICT 부문의 차세대 ERP 통합 솔루션 및 대외 금융솔루션 구축 사업 등이 견인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2022년 1월 ‘K-방산 대형 수출’의 포문을 열었던 아랍에미리트(UAE)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수출 계약이 지난해 매출로 실현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UAE에 이어 전날에는 약 32억 달러(4조 2500억 원) 규모의 천궁-II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계약 역시 확정됐다. LIG넥스원이 천궁-II의 체계, 한화시스템은 다기능레이다(MFR),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대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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