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지난해 매출 1조 육박' SM엔터 "신규 레이블·IP·사업 확대할 것"

지난해 매출 9600억 원·영업이익 1154억 원…컨센서스 하회

올해·내년 가이드라인 SM 3.0 발표 당시보다 후퇴…목표 현실화

5000억 원 투자해 신규 레이블 인수·퍼블리싱 확대·글로벌 진출 활용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에스엠(041510)(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1조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첫 자사주 소각을 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들어간 SM엔터는 투자를 통한 지식재산(IP)·사업군 확대로 기업가치 상승을 노린다.

7일 SM엔터는 매출 2500억 원, 영업이익 109억 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총 매출은 9600억 원, 영업이익은 1154억 원이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돈 것이다.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관련 계열사 매출과 SM브랜드마케팅 신규 편입 영향 등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종속회사 지분 가치 하락으로 적자전환했다.

별도기준 매출은 음반음원 매출 호조로 전년 대비 7.2% 증가한 1637억 원이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MD·라이선싱 매출 감소와 콘서트 고정비 확대, 일시 성과급 반영 등의 원인으로 줄었다.

SM엔터의 올해 목표는 연결기준 매출 1조 1800억 원, 영업이익 1600억 원이다. 경영권 분쟁 당시 SM 3.0 계획을 발표하며 제시했던 2024년 계획인 매출 1조 4000억 원, 영업이익률 28%와 영업이익 4000억 원에서 후퇴한 수치다. SM엔터는 대신 내년 매출 목표를 1조 4000억 원, 영업이익 목표를 2400억 원으로 잡았다.



이는 업계 상황과 최근 불거지고 있는 회사 내 문제 등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SM엔터는 “신규 사업 전략 수정에 따른 전망치 조정”이라며 “팬 플랫폼 등 신규 사업 관련 전략이 수정됐고 레이블 인수가 지연되어 신규 매출 발생 시점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별도 실적 전망치 조정에 대해 “공연 및 MD 사업 내재화 계획이 수정됐고 신규 IP 창출 기간이 조정됐다”고 밝혔다. SM엔터 자체 신규 IP 연 2개 이상 론칭에서 현지 IP 포함 2개 이상 론칭으로 계획이 수정됐다.

SM엔터는 2월 NCT 위시를 데뷔시키고, 3월 NCT 드림의 미니 앨범을 발매하는 등 꾸준한 아티스트 활동을 이어간다. 영국에서는 문앤백과 합작, 현지 보이그룹 제작에 나서는데 올해 하반기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SM엔터 아티스트들의 미국 활동도 본격화한다.

지난해 30개의 음반을 발매했던 SM엔터는 올해 35개 이상의 음반 발매를 목표로 한다. 올해 신규 데뷔 IP는 NCT 위시와 신인 걸그룹,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와 영국 보이그룹으로 총 4팀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내년까지 5000억 원의 투자 재원을 마련한다. 단기적으로 퍼블리싱 사업 확대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투자하고, 2025년에는 신규 레이블 인수와 버추얼 IP에 활용한다. 신규 레이블 인수가는 2500억 원으로 예정 중이다.

SM엔터는 281억 원 규모의 배당과 1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실시한다. 자사주 소각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장철혁 SM엔터 대표는 “투자재원 확보 등을 고려해 전년과 동등한 수준으로 배당을 결정했다”며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