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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빅테크와 경쟁보단 차별화된 '앱 경쟁력' 추구…AI 전담 연구조직 설립"

[CEO&STORY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블록체인 기술과 융합 시너지 등 모색

곧 AI 게이머 등장…게임 공식 바뀔 것"





인공지능(AI)은 블록체인과 함께 글로벌 게임사로의 비상을 꿈꾸는 위메이드의 양 날개다. 지금까지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힘을 쏟은 만큼 AI 기술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이어나가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AI가 향후 게임을 만드는 틀부터 게임을 즐기는 방식, 나아가 블록체인 등 산업 전 영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1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위메이드타워에서 만난 장 대표는 “AI는 결국 인터넷과 같은 위상을 가질 것”이라며 “모든 개인이 인터넷을 쓰듯 AI를 쓸 것이고 기업 활동에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게 되는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진단했다.

장 대표는 게임과 블록체인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위메이드가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타사보다 비교 우위에 있는 영역을 찾아 집중하는 것이 회사가 나아갈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빅테크들이 이미 AI 산업에서 큰 역할을 해나가는 상황에서 위메이드가 AI 원천 기술과 플랫폼 영역에서 영향력 있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하면 조금 과한 말이 될 것”이라며 “대신 우리의 사업과 비즈니스에 AI를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애플리케이션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위메이드 역시 생성형 AI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오픈AI 등과 앱 단위에서 어떤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대고 있다. 아울러 AI 일상화에 대비해 비게임 영역에서도 효과적인 AI 사업을 펼치기 위한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 장 대표는 “AI를 적용해 어떻게 차별화된 사업을 할 수 있을지 등을 연구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며 “AI와 블록체인을 어떻게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블록체인의 시각에서 AI를 어떻게 혁신할 수 있을지, AI를 통해 블록체인을 어떻게 한 단계 끌어올릴지와 같은 것들이 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게임사들과 마찬가지로 위메이드도 이미 게임 제작, 작화, 스토리 작업 등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게임 제작 영역은 물론 게임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비플레이어캐릭터(NPC)를 만드는 데 AI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또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통해 NPC의 발화 방식을 다양화해 게임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장 대표는 향후 AI 고도화 시대에는 제작 영역이나 NPC를 넘어 인간 게이머와 구분되지 않는 AI 게이머가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NPC를 넘어 종국에는 게임 플레이어 자체가 AI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며 “AI와 사람이 대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게임이 전개될 수 있고 누가 AI인지 사람인지 모르는 양상으로 게임이 전개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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