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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디자인진흥원, 디자인 인재육성에 60억 투입

이달 중 사업 참가자 및 기업 모집

지난해 성과 바탕으로 지원 확대

“디자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

삼성, 네이버, 구글 등 현직 디자이너 강연자들이 국내외 디자인 취업 세미나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디자인진흥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올해 디자인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60억 원을 투입한다.

진흥원은 △세계일류 디자이너 양성 사업 △해외인턴 지원 사업 △청년 연계 K디자인 파워업 사업 등 3개의 디자인 인재 육성 사업에 참여할 디자이너 및 중소·중견기업을 이달 중에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3개 사업은 모두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 디자인 전공자들의 실무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진흥원이 지난해 발표한 ‘2022 디자인산업통계조사’에 따르면 디자인 기업 중 41.9%가 인력 채용 시 경력을 1순위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경력자 선호 현상에 따라 매년 2만 명에 달하는 국내 디자인 전공 졸업자들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산자부와 진흥원은 2020년 세계일류 디자이너 양성 사업과 해외인턴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 청년 연계 K디자인 파워업 사업을 신설하는 등 디자인 인재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세계일류 디자이너 양성 사업을 통해 잠재력 있는 디자인학과 재학생을 선발하고, BMW·LG생활건강·한국타이어 등 국내외 기업과 함께 미래형 콘셉트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27개 산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에 실제로 한국타이어 프로젝트 참여자 2명이 인턴으로 채용됐으며 1명은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디자이너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해외 기업에 인턴으로 파견하하는 해외인턴 지원 사업은 현재까지 총 367명의 참가자가 187개 사에서 글로벌 실무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22년 참여자의 56%가 삼성전자(005930)·컬리·도요타 등 국내외 우수 기업에 취업했다.

청년 연계 K디자인 파워업은 미취업 디자이너를 국내 중소·중견기업 및 디자인 전문기업에 인턴으로 파견하고, 참여한 기업에는 인턴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302명이 227개 기업에서 현장 실무 경험을 확보했으며 그 가운데 33.1%가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또 참여 기업들은 디자인 역량 강화로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평균 13%, 15%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산자부와 진흥원은 올해 디자인 인재 육성 사업을 확대 운영하기 위해 총 60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인턴 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임금 상승률을 반영해 지원금을 월 최대 201만 원에서 206만 원으로 2.5% 인상한다. 또 세 사업 모두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과 멘토링 분야를 강화한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디자인 분야의 신규 인력들이 지원 사업을 통해 고급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에 맞는 인력을 육성해 디자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디자이너와 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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