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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화장품 고민 직접 해결" 145만 뷰티 유튜버, 화면 밖으로 [FAN & FUN 크리에이터 경제]

< 1 >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

'네바앤누니크' 론칭, 총괄디렉터로

저자극 클렌징워터·리무버 주력

"운영보다 제품 집중…신뢰 더할 것"

박수혜 네바앤누니크 총괄 디렉터. 유튜브 활동명 씬님. 사진 제공=네바앤누니크




구독자 145만 명, 누적 조회수 4억 6320만 4952회. 이러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10년차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은 지난해 ‘네바앤누니크(NEVA&NOONIK)’를 론칭하며 유튜버가 아닌 ‘박수혜 총괄 디렉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영상 콘텐츠를 만들며 여러 브랜드와 협업도 진행해온 그가 직접 브랜드를 설립한 까닭은 영상 너머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박 총괄 디렉터는 23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유튜브 채널 구독자의 메이크업 고민 해결을 도우면서 영상 밖에서도 소통 폭을 넓힐 필요성을 느꼈다”며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들 가운데 구독자에게 가장 도움이 될 만한 일을 고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2010년대 초반부터 취미 삼아 뷰티 제품 리뷰를 블로그에 올렸던 박 총괄 디렉터는 유튜브로 활동 무대를 옮긴 뒤 구독자 145만 명을 모았다. 하지만 ‘영상’이라는 한정적인 매체에만 제한돼 있어 아쉬움을 느꼈다. 구독자들이 단순히 영상을 보고 따라하는 게 아닌 직접 그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에 박 총괄 디렉터는 지난해 뷰티 브랜드 네바앤누니크를 론칭했다. 특히 씬님으로서 활동하며 솔직함으로 주목을 받은 만큼 브랜드 콘셉트에 영상 스타일을 녹였다. 이에 ‘흔치 않고(Rare), 원료 그대로(Raw), 진심으로 필요한 상품(Real)을 제공한다’를 브랜드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는 게 박 총괄 디렉터의 설명이다.



직접 만든 회사이지만 대표 대신 총괄 디렉터라는 직함을 사용하는 이유는 브랜드 운영보다 제품 기획에 중점을 더 두기 때문이다. 박 총괄 디렉터는 “시중에 출시된 동종 제품 수 십 개를 직접 구매해 써보면서 비교하는 등 영상 콘텐츠를 위해 수많은 뷰티 제품을 분석했다”며 “이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가 아이템 기획의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대다수가 씬님의 구독자인 고객 편의를 위해 소비자 직접 판매(D2C) 쇼핑몰과 유튜브 채널을 연동한 것도 특징이다. 이를 위해 카페24(042000)의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이용했다. 씬님 채널과 영상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면 네바앤누니크의 자사몰 상품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영상에 나온 제품을 유튜브에서 바로 구매하는 식이다. 박 총괄 크리에이터는 “영상 시청자에게 쇼핑 편의를 제공하면서 구매율과 제품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며 “시청자 입장에서는 리뷰 영상을 보면서 제품의 특징을 파악하고 쉽게 주문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했다.

네바앤누니크는 올해 클렌징 오일·비누·바디워시 등 신제품을 공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유튜브 쇼핑을 활용해 브랜드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박 총괄 디렉터는 “뷰티 제품은 생필품이기에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시청자 및 고객과 단순히 제품을 거래하는 관계를 넘어서 깊이 교감하고 즐거움을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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