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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전장 기술인재 선점”…DX 90여개 직무서 대거 경력 채용

VD·MX사업부 등 26일까지

전 직군에 걸친 이례적 선발

'초격차 경쟁력' 제고 가속도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가 TV와 가전·모바일 사업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 경력 사원을 대거 채용한다. 지난해 경기 침체로 실적 부진을 겪은 만큼 유능한 인재를 전방위적으로 선점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6일까지 DX 부문 경력 사원을 90여 개 직무에 걸쳐 채용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사업부별로 필요에 따라 수시로 인재를 영입해왔지만 이번처럼 거의 모든 직군에서 동시에 경력 채용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사업별로 보면 인공지능(AI)·전장 사업부터 시작해 신사업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삼성리서치는 AI 관련 인재 영입에 나선다. 랭귀지 AI, 스피치 AI, 비전 AI 등의 분야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 연구개발(R&D), 멀티모달 생성형 AI 모델 연구개발, 생성형 온디바이스 AI 기술 연구개발 등을 수행할 경력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삼성 스마트TV 광고 마케팅, 글로벌 광고 매출 분석 등을 수행할 디지털 광고 업계 경험 보유자와 삼성전자 영상기기와 관련한 게임 서비스 사업 파트너십 전략을 수립·실행할 게임 사업 전략 업무 경험자 등을 모집한다. 2년 이상의 AI,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업무 경험자와 중앙처리장치(CPU) 관련 시스템 및 시스템온칩(SoC) 개발 경험자 등도 채용한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보안 전략 수립 및 관련 솔루션 개발 직무를 수행할 경력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공급 업체와 저전력 AP 설계를 위한 개선 방향을 논의할 D램 엔지니어도 모집한다. 생활가전(DA) 사업부는 한종희 부회장이 강조해 온 고객경험·멀티디바이스경험(CX·MDE) 관련 경험자를 뽑는다. 글로벌 CS센터에서는 4년 이상 생성형 AI 개발·검증 등의 업무 경험을 보유한 인재 영입에 나선다.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팀에서는 삼성전자와 하만 간 컨슈머 오디오 사업을 강화하고 전장 분야 신사업을 기획하고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할 인재 영입에 나선다. 이밖에 ‘원(One) 삼성’의 통합된 가치 전달을 위한 브랜드 마케팅 전략 경험자 등도 모집할 예정이다.

이 같은 대거 채용은 우수 인력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해야 한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인재 경영’ 기조가 반영된 행보로 분석된다. 앞서 이 회장은 올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지난달 10일 차세대 통신기술 연구개발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16일 삼성명장 15명과 간담회를 갖는 등 기술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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