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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환율 동반 상승에…1월 수입물가 2.2% ↑

수입물가 다시 상승 전환

LNG 7.2%·커피 7.1% 올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차량에 연료를 주입하고 있다.연합뉴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지난달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2.2% 뛰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5.44(2015년=100)으로 전월보다 2.2% 상승했다. 지난해 11월(-4.4%)과 12월(-1.7%) 두 달 연속 이어졌던 감소 흐름이 끊어진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수입물가가 다시 반등한 것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다. 두바이유가는 지난해 12월 배럴당 평균 77.33달러에서 지난달 78.85달러로 2.0%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1303.98원에서 지난달 1323.57원으로 1.5% 뛰었다. 홍해 분쟁 등 지정학적 갈등이 계속되며 국제유가가 올랐고, 미국의 긴축 조기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약화되며 환율도 덩달아 상승했다.



원재료가 3.5% 올랐고 중간재 역시 1.6%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1.2%, 1.8% 올랐다. 세부품목으로 보면 액화천연가스(LNG)는 7.2%, 원유는 3.5% 올랐고 커피는 7.1% 상승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역시 3.7% 올랐다.

연초부터 수입물가가 뛰며 올해 소비자물가 안정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최근 ‘중동 분쟁 확산과 우리 경제에 대한 영향’ 보고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무력 충돌이 발생하는 등 중동 지역 내 정세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긴장이 장기화할 경우 석유 등 원자재 중심의 물가 상승 압력이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최근 중동지역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80달러대로 재상승하는 등 2∼3월 물가는 다시 3% 내외로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3.2% 올랐다. 지난해 11월(-3.5%), 12월(-1.0%) 감소세를 이어가다 다시 증가 전환한 것이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는 7.4%, 석탄및석유제품은 4.2% 올랐다. 농림수산품 역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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