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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3월부터 ‘정식 감독 체제’ 의견 모아

‘정해성 체제’ 전력강화위, 21일 첫 회의 개최

위원 다수 의견은 ‘국내파’…“6월까진 안 미뤄”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임시 감독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정식 사령탑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전력강화위원 선임 배경과 새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1차 회의 내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전날 대한축구협회는 임원 회의를 열어 정 위원장 체제의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출범했다. 정 위원장 포함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전력강화위원회의 첫 번째 과제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을 찾는 일이다.

정 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늘 회의에서는 한국 축구 감독의 자질과 요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신임 감독의 자질과 요건에 대해서는 전술적 역량, 선수 육성, 풍부한 경험, 원활한 소통, 리더십, 코칭스태프 구성 능력 등을 꼽으면서 “모든 조건에 부합되는 지도자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의 자질이 있다”고 말했다.



당장 3월 A매치 기간(18∼26일) 태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 4차전을 치러야 하는 가운데 축구협회가 일단 임시 감독 체제로 태국전을 준비할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하지만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에 시작해 3시간 30분가량 진행한 전력강화위원회 1차 회의에서 정식 감독을 곧바로 선임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대표팀이 재정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감독 선임을 6월까지 늦추는 것은 맞지 않고, 이번 두 경기부터 팀을 다져나가야 단단해진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현실적으로 임시 감독 체제를 꾸리기에는 여러 장애가 있다”며 “지금 두 경기만 지휘하려고 하는 감독이 과연 나타날까, 과연 나서주실지 의문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차기 사령탑은 ‘국내파’가 힘을 받고 있다. 정 위원장은 “국내파, 해외파 등 다 열어 놓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라고 말하면서도 “시적으로 3월 A매치 준비에 있어 선수를 파악해야 한다. 외국 감독을 열어뒀지만 국내 감독에 비중을 두어야 하지 않냐는 의견을 나눴다”고 했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기동 FC서울 감독 등 프로축구 K리그 현직 지도자들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직 감독을 데리고 온다면 구단이나 프로축구연맹과 어떤 논의를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어떤 감독이 결정이 되면 협회 측면에서 해당 클럽에 직접 찾아가서 요청을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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