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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의대생 340명 집단 휴학 동맹휴학

본과 4학년·신입생 제외 390명 중 87%

나머지 50명도 동참 가능성 높아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전경.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계획에 반발해 경남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데 이어 경상국립대학교 의대생들도 집단으로 휴학계를 제출했다.

경상국립대 의대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 기준 의대 재학생 460명 중 본과 4학년과 신입생을 제외한 390여 명의 학생 가운데 약 87%에 해당하는 340명이 휴학계를 제출했다. 학교 측은 나머지 50여 명의 학생들도 휴학계 제출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의대생들이 휴학계를 신청했더라도 최종 승인까지는 총장의 허가가 필요하다. 대학 측은 승인 절차가 남아 있는 것을 고려해 집단휴학을 허가하지 않고 사태를 관망하며 학생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수들은 최악의 경우 학생들이 유급되면서 한 해 동안 의사가 배출되지 않고, 또 다른 한 해는 두 배 가량의 의사가 배출될 수 있어 집단휴학 사태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경상국립대를 포함한 35개 의대 대표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동맹휴학을 결의했다. 그동안 경상국립대 의대생들은 대학 측에 동맹휴학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휴학계 제출 절차를 문의해 왔다.

교육 당국은 의대생들의 단체 행동에 대비해 비상 대응 체계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교육부에서 (각 학교에) 휴학 관련 절차 등을 엄격하게 적용하라는 주문이 있었다”며 “관련 절차와 교수 면담 등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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