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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생성형 AI 고도화…올 '직원 맞춤형 비서' 도입

생성AI로 업무지원…플랫폼 개발 속도

상반기내 팀 단위, 하반기 개인 최적화

신동빈 롯데 회장.사진제공=롯데




롯데그룹이 직원들의 개별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공지능(AI) 비서를 올해 안에 도입한다. 신동빈 회장이 ‘AI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강조하자 그룹 전체가 생성형 AI 기술 도입에 힘쓰고 있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직원용 개인 맞춤형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그룹 각 계열사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기술은 업무 전 영역의 생산성 확대에 기여하지만 기업 내부 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어 자체 플랫폼으로 생산성과 보안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그룹 계열사들은 롯데정보통신(286940)이 만든 아이멤버를 기반으로 사업 특성에 맞춰 세분화된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을 도입했다. 롯데그룹은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을 한층 더 고도화해 상반기 중 팀 단위에 제공되는 맞춤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연내에는 개인 맞춤형 AI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는 생성형 AI 기술이 업무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근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화상 세미나도 두 차례 진행했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팀 단위로 어떤 업무에 AI를 활용하면 좋을지 인터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니즈를 발굴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행보는 신 회장의 AI 추진 의지와 연결된다. 신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사장단 회의에서 처음 공개적으로 AI를 언급한 후 올해 초 신년사와 상반기 사장단 회의에서도 거듭 이를 강조했다. 롯데지주(004990)는 지난해 9월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혁신실 산하에 AI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그룹과 계열사별로 수행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TF는 챗봇 고도화와 함께 그룹의 미래 AI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그룹 내 개별 산업 단위에서도 AI 기술 적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유통 계열사들은 지난해 11월 자체 AI TF를 구성해 쇼핑에 특화된 AI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고, 롯데케미칼도 기초 소재 사업과 첨단 소재 사업 부문 특성에 맞춘 AI 조직을 각각 신설한 후 AI 데이터 기반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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