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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강화 나선 이계인 포스코인터 사장…전기차 부품 해외공장 확충

폴란드·멕시코서 구동모터코아 공장 신·증설

단계적 투자 2030년 年 700만대 생산 목표

에너지 사업은 그룹의 제3의 성장동력으로

李 "포스코인터, 그룹 역량의 중심축 돼야"





이계인(사진) 신임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사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전기차 부품 사업 확장에 나섰다. 철강·에너지·식량에 이어 포스코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모빌리티 사업을 강화해 본격적인 성장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3일 이사회에서 구동모터코아 폴란드 신공장과 멕시코 제2공장 건설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동모터코아는 전기차의 심장인 구동모터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공장 신설로 한국·멕시코·폴란드·중국·인도 등 5개국에 걸친 구동모터코아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2030년에는 매년 700만 대 이상의 생산 판매 체제를 마련해 글로벌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단순 중개를 넘어 직접 생산에 나서는 자체 사업이자 그룹의 친환경차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이 사장은 최근 취임사를 통해 “친환경 미래차의 구동계 핵심 부품 제조사로 반드시 성장해야 한다”며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폴란드 구동모터코아 생산 법인 조감도.


모빌리티뿐 아니라 에너지·철강·식량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그룹 역량 결집의 중심축이 돼 그룹 차원에서 필요한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철강은 친환경 산업 수요를 이끌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사업은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완성과 시너지를 기반으로 그룹의 제3 동력으로 육성시켜야 한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또 “회사의 미래 지향점은 이종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내는 플랫폼 기업”이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통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시켜나간다”라는 계획을 설명하고 임직원의 동참을 촉구했다.

22일 선임된 이 사장은 1989년 ㈜대우로 입사한 후 35년간 줄곧 상사 부문에서만 근무해왔다. 지난해 포스코에너지 흡수합병 이후 글로벌 사업 부문을 맡아 회사의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임무도 수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합 출범 2년 차를 맞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본격적인 성장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이 사장은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인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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