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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이 차'는 인천의 자랑거리"…이천수와 '새 차' 사러 간 이유는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와 함께 계양구 소재 한국GM 자동차 대리점을 직접 방문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원희룡 선거 캠프 제공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인천 계양을 지역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해 산 새 전기차를 놔두고 새 차를 또 샀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와 함께 계양구 소재 한국GM 자동차 대리점을 직접 방문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에서 생산되는 차를 선택, 지역구민의 마음을 사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원 후보는 26일 오후 자신의 후원회장인 이천수와 함께 남색 코트에 빨간 목도리를 맞춰 입고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한국GM 대리점을 방문했다. 원 후보는 이 자리에서 여러 차종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즉석에서 차량 구매 계약을 맺었다.

원 후보가 선택한 차는 배기량 1350cc의 준중형 SUV ‘트레일블레이저’였다. 가격은 2700만~3300만원 수준.

원 후보가 처음엔 트레일레이저보다 큰 준대형 SUV 쉐보레 트래버스에 관심을 보였지만, 트래버스는 미국에서 생산된 수입차이고, 트레일블레이저는 인천공장 생산이란 얘기를 듣고는 두말없이 트레일블레이저를 선택했다고 한다.

원 후보는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이 인천에서 기술 개발·디자인·생산한 '메이드 인 인천' SUV"라며 "지난해 국산차 '수출 1위'를 차지한 우리 지역의 '진짜 자랑거리'"라고 밝혔다.



원 후보는 "스물한 살에 부평 키친아트 공장에서 일할 당시, 지역 경제를 견인하던 대우자동차 기억이 뚜렷하다"며 "GM대우를 거쳐 한국GM으로 새로 거듭난 후에도 인천 지역 국내총생산(GDP)과 고용의 큰 축을 담당하는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라고 설명했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사진 제공=GM


원 후보가 구매한 트레일블레이저의 제조사인 한국GM의 인천공장 전신인 ‘대우차 공장’은 1960년대부터 1995년까지 계양구 전신 인천 ‘북구’ 경제의 핵심이었다. 1968년 경기 인천시에 구(區) 제도가 생기면서 탄생한 북구는 1988년 서쪽을 서구로 분구 시키고, 1995년엔 당시 경기 김포군의 계양면 등과 병합·분리 과정을 거쳐 경인고속도로를 기점으로 남쪽은 부평구, 북쪽은 계양구가 됐다.

이 과정에서 대우차 공장 관할이 부평구로 넘어갔지만, 이른바 ‘대우 가족’이라고 불리던 대우차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 상당수가 지금까지 계양구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지역 내 한국GM 인천공장과 협력업체 종사자 수는 약 5만명으로 추산된다. 인천 지역 제조업체 근로자의 약 15% 수준이다.

원 후보 측은 “대우주 해와 달이 번갈아 뜨는 육대주 오대양을 일터 삼아 오신 대우 가족을 만나 뵐 땐 대우차가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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