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디지털 분야 핵심 기술인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해 1197억 2000만 원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9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2024년 메타버스 산업 통합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별 계획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메타버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플랫폼 개발지원 △인재양성 △전문기업 지원 및 육성 △기술개발 △법제도 지원 및 저변확대 등이 주요 사업 내용이다.
플랫폼 개발지원 분야에선 초거대 AI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 선도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다양한 재난·사고를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AI·메타버스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개발·실증을 지난해에 이어 지속 지원 한다.
산업계 수요를 기반으로 실무형 인재 양성에도 주력한다. 메타버스 전문인력 650명과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콘텐츠 개발·사업화 연계를 위한 석·박사 중심 메타버스 랩, 청년 메타버스 개발자·창작자 육성을 위한 메타버스 아카데미,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할 고급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역특화산업과 접목·연계한 메타버스 콘텐츠 실증·사업화 지원 등을 위한 신규 메타버스 허브센터 구축에도 나선다. 홀로그램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또 메타버스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에도 나선다. 콘텐츠 실감성을 높이는 XR 핵심기술개발, 사용성 높은 편리한 디바이스를 구현하는 인터페이스 기술개발, 입체 정보의 획득·처리·가시화 등을 구현하는 홀로그램 기술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 환경 조성을 위한 법 제도 정비도 추진한다. '가상융합산업진흥법안' 시행에 따라 시행령·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메타버스 윤리원칙·실천윤리가 사회 전반에 체계적으로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국내기업이 체계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모든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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