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003620)(KGM)가 두 달 연속 판매량 9000대를 돌파했다.
KGM은 지난 2월 판매량이 9452대로 전월보다 3.1%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내수는 3748대, 수출은 5704대다.
수출은 헝가리와 영국, 스페인, 튀르키예 지역 등으로의 판매가 늘었다. 이 지역의 판매량은 5000대 이상으로 1년 전보다 56.4%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도 5.4% 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차종별로는 렉스턴 스포츠&칸이 1553대로 30% 늘었고, 티볼리는 152.4% 증가한 1454대가 팔렸다. 지난해 12월부터 선적을 시작한 토레스 EVX는 543대 판매됐다.
내수 판매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지속된 소비 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44.8% 감소했다.
KGM은 토레스 EVX 판매 물량 증가를 위해 글로벌 론칭 등 수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는 정부 전기차 보조금 지원 축소로 인한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토레스 EVX 가격을 200만 원 인하하는 등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토레스 EVX 구매시 소비자가 실제 부담해야 하는 구매 비용은 3000만원대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
정용원 KGM 정용원 대표이사는 “토레스 EVX 등 경쟁력 있는 모델의 글로벌 론칭 확대는 물론 내수 시장 대응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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