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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속도 다 잡았다"…'어드밴스드 SF 배터리' 급속충전 최고혁신상 수상

SK온, 2024 인터배터리 어워즈 수상 예정

에너지 밀도 9% 높이면서 충전시간 유지해

기아 EV9에 탑재…1회 충전에 501㎞ 주행

SK온의 ‘어드밴스드 SF(Super Fast) 배터리’.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급속충전 최고혁신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SK온




SK온의 ‘어드밴스드 SF(Super Fast) 배터리'가 ‘2024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급속충전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에너지 밀도를 높이면서도 급속충전 시간을 유지한 배터리로, 기존 틀을 깬 혁신 제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SK온은 6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어드밴스드 SF 배터리’가 급속충전 최고혁신상을 수여받을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기존 SF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한 제품이다. 에너지 밀도가 같다고 가정하면 급속충전 성능이 18% 개선된 셈이다. 일반적으로 에너지 밀도가 10% 증가하면 급속충전 시간은 20% 증가하게 된다. 이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은 기아 EV9으로, 1회 충전시 최대 501㎞ 주행이 가능하다.



SK온은 지난 2021년 니켈함량이 83%인 SF 배터리를 공개했다. 18분 동안 셀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성능으로 당시 상용화된 배터리 중 충전 속도가 가장 빨라 ‘CES 2023 최고혁신상’ 등을 받기도 했다.

Advanced SF 배터리는 이 같은 고유의 급속충전 기술을 끊임없이 개선해 얻어낸 성과라는 것이 SK온 측 설명이다. 배터리 충전 속도는 리튬이온 이동 거리와 이동 속도에 따라 결정된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 충전 시 음극저항이 높아 리튬이온 이동속도가 느려져 충전 시간이 길어진다. 이에 SK온은 특수 코팅공법을 통해 음극 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음극 정렬 공법을 적용해 리튬이온 이동 경로를 단축했다. 최적화된 급속충전 프로토콜까지 구현하면서 ‘에너지 밀도’와 ‘급속충전’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SK온 측은 “전기차 기술력의 핵심은 충전시간과 주행거리”라며 “SK온은 하이니켈 배터리 NCM9을 비롯해 화재 위험을 차단한 Z-폴딩 기술, 셀투팩 기술을 적용한 S-PACK 등 세계적 연구개발 성과를 거둬온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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