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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보다 인구 많은 '이 시장' 잡아라…삼성, 현지 맞춤형 폰 낸 이유는

인도서 보급형 갤F15 출시

작년 인도 스마트폰 1위 차지

플래그십·보급형 '쌍끌이 전략'

삼성전자 인도 뉴스룸에 게재된 갤럭시 F15 5G 모델의 홍보 사진. 삼성전자 인도 뉴스룸 캡처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를 공략하기 위해 삼성전자(005930)가 ‘현지 맞춤형’ 보급형 폰을 출시했다.

6일 삼성전자 인도 뉴스룸에 따르면 회사는 4일(현지시간) 인도에서 갤럭시 F15 5세대 이동통신(5G)의 출시를 발표하고 사전 판매를 실시한다. 기본 버전이 1만 1999루피(약 19만 원)부터 시작하는 보급형 모델이다.

낮은 가격에 비해 성능은 나쁘지 않다. 갤럭시 F15 5G는 6000밀리암페어시(㎃h)의 배터리와 6.5인치 슈퍼아몰레드(s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4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5년 보안 업데이트 등을 지원한다. 제품은 애시 블랙, 그루비 바이올렛, 재지 그린 등 스타일리시한 색상을 입혔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갤럭시 A15 5G 모델과 같은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6100플러스(+)가 탑재됐다. 램은 4기가바이트(GB)·8GB가 적용되며 최대 12GB의 가상 램을 제공하는 ‘램 플러스’ 기능이 함께 제공된다.



아디티야 바바르 삼성전자 인도 모바일경험(MX) 사업부 부사장은 “강력한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의 삶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것이 우리의 약속”이라며 “특히 빠르게 변하는 삶을 사는 Z세대를 위해 재미있는 사용자 경험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 플래그십 모델과 보급형 모델을 함께 판매하는 ‘쌍끌이 전략’으로 점유율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스마트폰 2840만 대를 팔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19%다. 중국의 비보가 2610만 대(18%)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3위인 샤오미(2510만 대·17%) 또한 중국 업체다. 애플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7%로 삼성전자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 등 플래그십 모델을 앞세워 인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가 사전판매 시작 3일 만에 25만 대 예약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보이는 중이다. 플래그십 시장의 성장세가 큰 가운데 중저가 보급형 모델을 더해 광범위한 소비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월 인도 뭄바이에 첫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인 ‘삼성 BKC’를 개장하는 등 현지 맞춤형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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