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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서 제시한 '5% 성장률 달성' 가능할까…中 경제 향방은 오리무중

JP모건 "대체 불가" 투자 늘려 vs S&P, 강등 경고

JP모건자산, 인력 확대…새 ETF는 3700억원 모아

광범위 부양책 동원시 신용등급 하향 경고 가능성도

중국 베이징 시내에서 시민들이 길을 거닐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이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5% 안팎’ 달성이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내놓았지만, 정작 중국 경제를 바라보는 전문기관의 시선은 엇갈린다. 한편에선 중국은 여전히 '대체 불가'라는 시각을 견지하지만 다른 편에서는 부진한 경제 상황을 지목하며 신용 등급 강등을 경고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JP모건이 중국 성장에 기대를 걸면서 자산관리 부문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JP모건자산운용 차이나(JPMAM China)의 최고경영자(CEO)인 데지레 왕은 인터뷰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에 중국의 뮤추얼 펀드 산업은 여전히 대체할 수 없는 성장 시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서 더 많은 사람이 부동산 이외의 자산으로 투자를 옮겨가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가계 자산의 10%만이 주식과 뮤추얼 펀드에 있는데, 미국에서는 약 3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JPMAM 차이나는 새로운 CSI A5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올해 출시해 채 열흘도 되지 않아 20억 위안(약 3700억 원)을 끌어모았다고 강조했다. 해당 펀드는 오는 12일 상장 예정이다.



앞서 씨티그룹이 이르면 올해 말 완전 자회사 성격의 중국 투자은행 부문을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올해 초 씨티가 향후 12~18개월 사이에 중국 투자은행 부문 출범을 목표로 한다며 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준법감시인(CCO)을 이미 고용했으며 우선 30명의 직원을 고용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비관적인 시선도 여전하다.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부진한 중국 경제 상황과 관련해 경고를 내놓고 있다. S&P는 중국의 경제 회복과 관련해 계속 더디거나 혹은 광범위한 부양책을 동원할 경우 중국의 신용 등급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경제가 반등하고 재정 압박이 완화되려면 중국 비관론이 해소돼야 한다며, 이런 사정의 개선이 현재 생각보다 더 먼 미래, 즉 내년 또는 2년 이내로 늦춰지면 부정적인 쪽으로 등급이 매겨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S&P는 2017년을 마지막으로 중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지만, 무디스는 지난해 12월 부동산 시장 문제로 인한 지방 정부의 재정 악화 우려를 이유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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