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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생룩이 대세"…프레피룩 이어 긱시크 패션 인기

미니멀리즘 트렌드로 자리 잡아

괴짜·너드룩에 시크·세련미 더해

오버사이즈 안경·체크셔츠 등 표현

카리나가 긱시크룩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쳐




글로벌 패션업계가 올해 프레피룩(교복처럼 단정한 패션)을 키워드로 내세운 가운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단계 더 진화된 ‘긱시크룩’이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명품 및 패션 브랜드들은 긱시크를 내세운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구찌, 미우미우 등 패션 브랜드들은 ‘2024 봄·여름(SS)’ 패션쇼에서 긱시크룩을 주제로 한 신상품을 내세웠다. 프레피룩의 대표 아이템인 피케셔츠를 중심으로 로우라이즈 팬츠, 미니스커트 등을 매치한 후 뿔테 안경으로 포인트를 주는 방식이다.

긱시크룩이란 괴짜라는 뜻의 ‘긱(geek)’과 세련됨을 뜻하는 ‘시크(chic)’가 합쳐진 단어다. 지루한 듯하면서도 유쾌한 개성을 표현한다. 긱시크룩이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2015년 구찌 밀라노 쇼로, 당시 구찌는 화려한 의상에 오버사이즈 안경, 독특한 프린트의 양말, 넥타이 등을 매치했다.

미우미우 2024 SS 컬렉션. /사진제공=미우미




긱시크 패션의 키워드는 체크 셔츠와 데님, 굵은 뿔테 안경이다. 블랙핑크 지수, 채정안, 슬기, 아이브 레이, 카리나, 지드래곤 등이 무테 안경이나 뿔테 안경을 끼고 패션을 연출하며 입소문을 탔다.

이에 패션업계는 신발, 옷, 안경 등 긱시크룩 스타일링을 위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는 금속 소재의 얇은 테 안경 리자드와 소켓을 출시했다. 오클리 리자드는 스퀘어 타입의 티타늄 안경테로 직사각형 렌즈에 금속 테 프레임이 적용된 상품이다.

젠틀몬스터의 ‘2024 SS 옵티컬 컬렉션’. /사진제공=젠틀몬스터


젠틀몬스터는 가상의 고등학교를 모티브로 한 ‘2024 SS 옵티컬 컬렉션’을 선보이며 레트로하고 굵은 테의 안경을 선보였다. LF가 운영하는 던스트는 ‘2024 SS 컬렉션’ 핵심 키워드로 긱시크를 제시하고 트위드 재킷, 로고 스웨트셔츠 아이템을 출시했다.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브랜드 후아유는 캠퍼스 클럽 컬렉션을 이번 시즌 키워드로 삼고 스웨터, 옥스포드 셔츠, 조거 팬츠 등을 공개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긱시크 트렌드는 1990년대 미니멀리즘을 중심으로 한 차분한 패션”이라며 “체크 셔츠, 데님, 폴로 셔츠 등 옷장 속 아이템으로 가볍게 연출할 수 있어 인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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