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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설계 싹 바꾼 삼성 세탁건조기…LG보다 40% 싼 이유는

삼성 '비스포크 AI콤보' 간담

"국내시장 신규 수요 이끌 것"

이달 美출시 위해 물량 배송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 부사장이 11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달 한국에 출시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출시 국가를 미국과 유럽·동남아시아까지 빠르게 늘린다. 국내에서는 보급률 30% 수준인 건조기 시장의 추가 수요를 일체형 세탁·건조기로 끌어오겠다는 계획이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 부사장은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달 미국 시장에서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하기 위해 물량을 배송하고 있다”며 “동남아와 유럽 시장도 2분기 내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사흘 만에 1000대 판매량을 기록하고 현재 누적 3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 가전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제품 출시 전 사전 판매 알림도 1만 건을 넘겼을 정도로 소비자의 관심 역시 뜨겁다. 이 부사장은 “국내 건조기 보급률이 30%에 그치는데 이번 신제품이 신규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체형 제품의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3년이 걸렸다고도 강조했다. 단독 건조기와 비슷한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세탁기 내부 부품을 전면 재배치했다. 우선 기존 건조기 하단에 있던 컴프레서와 열교환기로 구성된 고효율 인버터 히트 펌프를 상단으로 올려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그 자리에 있던 세제 자동 투입 장치는 하단으로 배치했다. 이를 통해 대용량 히트 펌프 기술과 기존 히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건조 기술을 단독 건조기에 맞먹는 수준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



가전용 고성능 인공지능(AI) 칩을 탑재해 편의 기능을 강화한 것도 강점으로 꼽았다. 이 부사장은 “기존 제품 중 가장 고사양 칩이 들어간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제트봇 AI 수준의 반도체를 탑재했다”며 “타이젠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터치 화면에서 날씨를 확인하거나 전화나 문자도 수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제품보다 40%가량 낮은 제품 가격에 대해서는 “기존 세탁기를 사용하는 분들의 경험에 맞추고 AI 기능을 감당할 수 있는 가격에 경험하도록 제공하는 것이 미션이라고 생각해 적절한 선에서 가격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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