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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한해’ 보낸 삼성전자, R&D·시설투자 ‘역대 최다’ 쐈다

R&D 약 28조 투자…최초 매출 두자릿수

시설투자도 역대 최고, 신규 채용 지속해

다만 반도체 부진 여파 인당 급여는 하락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조원 아래로 떨어지는 등 어려운 한 해 속에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비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12일 발표한 2023년 연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약 28조 4000억원을 R&D에 쏟아부었다. 매출액의 10.9%로 전년(8.2%) 대비 2.7% 포인트 증가했다. R&D 투자 비용이 매출의 두자릿수 비중을 차지한 것은 창사 이래 최초다.



회사는 시설 투자에도 약 53조 1000억원을 할당했다. 이전까지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22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실적 악화에도 신규 채용을 이어간 결과 임직원 수도 전년 대비 3400명 늘어난 12만 4804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성과급 급감 여파로 직원 평균 급여는 1억 20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 1억 3500만원 대비 11%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R&D, 시설투자, 채용 등에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해 닥친 전례 없는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조 5700억원이다.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돈 것은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6조 319억원을 기록한 이후 15년 만이다. 특히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의 어려움이 이어졌다. 회사의 반도체(DS)부문 영업손실은 연간 14조 87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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