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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콜, 누적 사용량 2억 분 돌파…에듀테크 SaaS 통했다

교육기업 디지털 전환 솔루션 제공

화면 공유, 화이트보드 등 각 기능

대교·웅진·설탭·콴다 등 적극 도입





에듀테크(교육 기술) 디지털 전환 솔루션 기업 페이지콜이 누적 서비스 사용량 2억 분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햇수로 환산하면 380년에 달하는 수치다.

페이지콜은 국내 교육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화면 공유, 녹화 및 다시보기, 교육 콘텐츠 라이브러리, 미팅로그 분석, 관리자 콘솔 및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학습관리시스템) 연동 등의 기능을 포함한 ‘전자 강의실’ 서비스를 제공한다. 핵심 기능인 ‘화이트보드’를 사용하면 태블릿과 PC를 활용해 동시에 필기할 수 있다. 음성과 필기 사이 끊김 현상 없이 온라인 교육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누적 투자액은 62억 원이다.



페이지콜이 꾸준히 성장한 데에는 비대면 환경에서도 서비스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자체 개발 기술력이 주효했다. 팬데믹 이후 기존 교육 기업이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의 편의성과 필요성을 체감했지만 디지털 전환에는 기술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 페이지콜에 기회로 작용했다. 이후 비대면 교육이 보편화되면서 대교, 웅진씽크빅, 설탭, 콴다 등 유수 교육 기업들로부터 꾸준히 러브콜을 받으며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가파르게 성장했다. 페이지콜 측은 지난해 누적 이용 시간은 7135만 분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4198% 성장했다고 전했다.

페이지콜은 국내에서 쌓은 에듀테크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 교육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대표 클라우드 기업의 ISV 엑셀러레이트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업계 최고 수준 표준을 준수하며 기술력과 안정성을 갖췄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또 영국 세계 최대 에듀테크 박람회 ‘BETT Show 2024’, 미국 최대 규모 교육 기술 전시회 ‘ISTE Live 2023’ 등에 참가해 글로벌 교육 기업과 접촉했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필준 페이지콜 대표는 “지난 9년 동안 마케팅보다는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페이지콜의 저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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