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한 서울 송파구가 올해 1등급 달성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13일 “지난해 송파구는 청렴도가 2단계 상승해 2등급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며 “올해도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고위직 리더십 강화, 시스템 구축, 가치 체계 확립에 중점을 두고 청렴정책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청렴정책을 수립하며 지난 1월 ‘청렴인식도 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하였다. 실제로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시책으로 구청 공무원들은 고위직 솔선수범 등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꼽았고, 외부 이해관계자들은 복잡한 행정절차 개선 등 민관소통 협력체제 구축을 과제로 선택했다.
이를 위해 구는 전 부서와 산하기관이 참여하는 ‘청렴문화 혁신밴드’를 12월까지 운영한다. 혁신밴드는 청렴문화 실천협의체로 모든 부서가 분야별 11개 밴드에 소속되어 업무 특성에 따른 개선과제를 실천한다.
대표적으로 △공정한 청렴 인사 행정 실현 △간부공무원 청렴교육 강화 △사회복지시설 보조금관리 행정컨설팅 지원 △청렴예술문화 전시 개최 △종량제봉투 재고관리 시스템 구축 △맞춤형 청렴실천 스터디 운영 등 총 55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오는 20일에는 MZ세대 공무원들을 위한 ‘청렴문화제’를 개최한다. 매년 3월 셋째 주 수요일에 지정되는 ‘송파구 청렴데이’이기도 한 이날에는 구청 로비에 청렴포스터 ‘송파생활 청렴백서’ 전시가 열리고, 대강당 앞에는 ‘청렴·소통 오락실’이 마련된다. ‘관행타파 두더지 게임’, ‘청렴을 잡아라 스피드 게임’ 등 청렴을 주제로 화합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이 밖에 선후배 및 동료에게 아침방송으로 마음을 전하는 ‘송파는 사랑을 싣고’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강사의 청렴 특강 등이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서 구청장은 “올 한해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를 목표로 모든 부서에서 청렴을 되새기며 ‘창의, 혁신, 공정’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각 업무를 추진해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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