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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투표서 “與 비례 찍겠다” 34%…“민주+조국당” 43% 하회

한국갤럽 3월2주 여론조사

조국신당, 4050 지지 의존

진보票 분산 경향도 뚜렷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2일 국회에서 총선 관련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4·10 총선의 정당투표에서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을 더한 이른바 ‘범민주당’ 진영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다만 조 전 장관의 신당 이후 진보층 유권자의 투표가 민주연합과 조국신당으로 분산되는 경향도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이달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오는 4·10 총선에서의 정당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4%로 나타났다. 이는 민주당 중심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24%)과 ‘조국혁신당’(19%)을 더한 이른바 ‘범민주당’ 진영에 투표하겠다고 밝힌 43%를 밑도는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대전·세종·충청(40%), 대구·경북(54%), 부산·울산·경남(48%)에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민주연합과 조국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서울(민주연합 29%·조국신당 22%), 인천·경기(민주연합 26%·조국신당 22%), 광주·전라(민주연합 39%·조국신당 25%) 지역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의 신당에 대한 지지는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정당투표에서 조국신당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40대에서 34%, 50대에서 31%로 나타나 전국 평균을 10%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그러나 30대에서는 10%, 70대 이상에서는 9%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았고, 특히 18~29세 응답자 중 조국신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단 2%에 그쳤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조국신당의 표 분산 효과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83%, 조국신당 지지자 중 조국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1%로 나타나며 대체로 지지 정당과 정당 투표 의향이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5%를 기록한 반면 조국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4%로 나타나며 투표 분산 경향이 확연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폰 가상(안심)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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