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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리는 '제3지대'…지지율 정체 개혁신당·새로운미래, 상승세 조국당

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개혁신당 1%, 새로운미래 1%

조국혁신당은 7%, 비례대표 투표 의향 19% 달해

3월 15일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가운데)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3월 13일 새로운미래 책임위원회의에서 이낙연(가운데)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왼쪽 세번째) 조국혁신당 대표가 3월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입 인재및 당직자들과 주먹을 들어올리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4·10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의 대안을 자처한 ‘제3지대’ 신당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때 '다크호스'로 주목 받던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지지율이 정체돼 반등 계기를 모색하고 있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예상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주목 받고 있다.

1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정당 지지도는 개혁신당이 2%, 새로운미래가 1%에 그쳤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7%로 집계됐고 비례대표 투표 의향 조사는 19%까지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지역구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거대 양당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은 지역구에 '3자 구도'를 만들어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포석이다. 개혁신당은 선거 지휘 경험이 풍부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을 영입해 50여명의 지역구 후보를 공천했다.



이준석 대표는 화성을, 양향자 원내대표는 용인갑, 이원욱 의원은 화성정에 각각 출마한다. 당 핵심 인사들의 경기도 '반도체 벨트' 공략을 통해 젊고 실용적인 당 색깔을 선명히 드러낸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청년층 표심을 공략할 정책 의제 제시 등을 통해 선거 전 '바람몰이'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새로운미래는 더불어민주당 탈당 인사들을 중심으로 세력 확장에 나서고 있다. 17일 오영환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고, 민주당 탈당 인사인 설훈 의원도 동반 입당한다.

현역 의원의 추가 합류로 정의당 의석수(6석)를 넘길 경우 이번 총선을 기호 3번으로 치를 가능성도 있다. 이낙연 공동대표를 필두로 한 호남과, 세종에 출마한 김종민 의원 중심의 충청, 홍영표·설훈 의원이 이끄는 수도권의 세 축에서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조국혁신당은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구호로 야권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민주당 공천 내홍, 민주당 주도 범야권 위성정당의 비례대표 후보 추천 갈등에 따른 반사 효과도 지지율 상승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이번 여조사의 표본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중 무작위로 추출됐다. 전화 조사원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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