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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뗀 ‘디벨론 vs. 밥캣’…6년 만에 파리서 맞불

HD현대 '디벨론', 유럽 박람회 첫 참가

중소형 건설기계 1위 밥캣, 신제품 공개

무인 자율화 기술 적용한 첨단제품 전시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승부수"

두산밥캣의 무인 로더 ‘로그X2’. 사진 제공=두산밥캣




디벨론의 무인 도저 ‘콘셉트X 2.0’. 사진 제공=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와 두산이 6년 만에 열리는 세계 3대 건설기계 박람회인 ‘인터마트(Intermat) 2024’에 참가해 건설기계 강자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친환경·자동화 등 신기술을 적용한 최신 장비를 선보이고 주요 고객사와의 적극적인 미팅을 통해 유럽 시장 선두로 치고 나갈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두산밥캣(241560)이 다음 달 24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인터마트 2024에 참가한다.

인터마트는 미국 콘엑스포, 독일 바우마와 함께 세계 3대 건설기계 박람회로 꼽힌다. 3년마다 열리는데 직전 개최 연도인 2021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올해는 1000여 개의 건설기계 브랜드가 참여해 저탄소를 핵심 주제로 신기술과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인터마트는 방문객의 78%가 투자 프로젝트를 들고 참석해 현장에서 대규모 계약이 다수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2년 인터마트에 참석했던 현대중공업도 굴삭기·휠로더 등 총 1억 2000만 달러 규모의 건설장비를 수주한 바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디벨론 브랜드로 인터마트에 참가한다. 2021년 8월 HD현대그룹으로 편입된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사명 변경과 함께 현대와 두산 브랜드를 통합한 디벨론 브랜드를 선보였다.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두산을 떼고 현대로 정면 승부에 나선 것이다.

올해 인터마트에서는 디벨론 브랜드를 입힌 굴착기와 불도저·로더 등 주력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선진 시장 공략을 위해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미니 굴착기의 신제품도 공개한다. 운전석이 없는 무인 굴착기 또한 전시한다. 조종석을 없앤 대신 광각 레이더센서와 스마트 어라운드 뷰 등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한 미래형 장비다.

두산밥캣 역시 엔진 없이 전기로만 구동하고 무인 기술을 적용해 조종석을 없앤 콘셉트 로더 ‘로그X2.0’ 등 첨단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로그X2.0은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완전 전기 및 자율 콘셉트 장비다. 또 글로벌 중소형 건설장비 1위인 만큼 미니 트랙로더, 미니 굴착기 등 콤팩트 제품과 잔디깎이, 휴대용 공기 압축기 등 선진 시장 공략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럽을 비롯한 선진 시장은 친환경 건설기계 도입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이라며 “북미와 함께 국내 건설기계 업계의 주력 시장이 된 만큼 전략 제품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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