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아카에이아이가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영어 스피킹 앱 ‘Musio ESAT-J’를 일본 도쿄도 가쓰시카 구립 혼다중학교에서 올 가을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도쿄도는 2022년부터 도쿄 내 중학교 3학년 대상으로 ‘ESAT-J(English Speaking Achievement Test for Junior High School Students)’라고 불리는 영어 스피킹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시험에 약 7만 명의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응시했으며 올해부터 도쿄 내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 ‘ESAT-J YEAR 1(Y1)’ 및 ‘ESAT-J YEAR 2(Y2)’도 도입돼 스피킹 테스트에 대한 대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아카에이아이는 오랜 노하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ESAT-J 스피킹 테스트 준비를 위한 Musio ESAT-J를 개발해 현재까지 많은 영어 학습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사용자의 발화를 AI가 분석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채점 결과와 피드백을 제공해 사용자의 영어 말하기 능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아카에이아이는 Musio ESAT-J 앱의 효과를 검증하고,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가쓰시카 구립 혼다중학교와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테스트 대상은 올 11월 ESAT-J 시험을 앞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다. 학생이 일정 기간 Musio ESAT-J를 활용해 여러 차례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 과정에서 학습 효과와 기억력 유지 효과를 측정한다. 파일럿 테스트 결과는 사용자에게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앱을 개선하는 데 활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Musio ESAT-J가 도쿄 내 중학생들의 영어 말하기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험을 앞둔 학생들을 위한 영어 스피킹 연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