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청년들이 인류의 미래이자 민주주의의 가장 강력한 성장 동력”이라며 각국 정상들을 향해 “민주주의라는 위대한 유산을 보다 잘 가꿔 미래 세대에 전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덴마크·케냐 정상과 함께 화상으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회식을 열고 “청년 세대에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새로이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개회사를 영어로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에게 환영의 뜻을 전하며 “우리 세대에서 민주주의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획기적으로 증진했고, 세계 평화와 번영의 밑바탕이 됐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두 번의 민주주의 정상화의에서 우리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글로벌 위기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다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며 “건설적이고 유익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지난 18일부터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민주주의 진영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 개최한 행사로, 미국 이외 지역에서 단독으로 개최되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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