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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대회 3위 돌풍 오수민, 퀸시리키트컵 2관왕

뉴질랜드 아태 여자아마팀선수권 개인·단체전 金

트로피를 든 오수민. 사진 제공=대한골프협회




여자골프 대표팀의 오수민이 제44회 퀸 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팀선수권 2관왕에 올랐다.

오수민은 23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개인전에서 7타를 줄였다. 1~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그는 세라 해밋(호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효송은 3위(1오버파 289타) , 김시현은 4위(2오버파 290타)에 올랐다.



오수민은 또 이효송, 김시현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합계 9언더파 567타를 써내 일본(2언더파 574타)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쓴 것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달 10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단독 3위에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오수민은 "첫날 성적(76타)이 저조해서 걱정을 조금 했지만 선수들끼리 서로 격려해주고 힘을 북돋워져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국가대표 첫해인데 이렇게 큰 대회에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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