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에서 지역 개발의 시작을 알리는 첫 분양 단지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처음이라는 상징성과 희소성에 더해 향후 후속 분양이 이어지고 인프라가 자리잡으면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정비사업(뉴타운), 신도시, 택지지구 등 대규모 주거개발 사업의 첫 분양 단지는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1월 청약을 받은 '더샵 탕정인피티니시티'는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에서 첫번째로 공급되는 단지라는 상징성에 힘입어 3만3,969명의 청약을 받아 평균 52.6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의 1순위를 마감했다.
또 지난해에는 7월 서울 관악구 신림뉴타운의 첫 분양 단지로 선보인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가 평균 31.11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어 8월에는 광주광역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첫 분양 단지로 공급된 '힐스테이트 첨단 센트럴'이 지방 분양 침체기에도 단기간 완판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 업계관계자는 "지역 개발의 시작을 알리는 첫 분양 단지는 흥행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보통 후속 분양단지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고, 이에 따라 향후 프리미엄 기대감이 더 큰 편"이라며 "또한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로 자리잡아 시세를 이끄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측면에서도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지역 개발의 첫 분양을 알린 단지는 시간이 흘러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지역 시세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탄2신도시에서는 초기에 공급된 시범단지들이 후속 단지 대비 높은 시세 차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포시에서는 4월 북변재개발의 시작을 알리는 첫 분양 단지인 북변3구역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의 분양 예정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북변재개발은 이번 북변3구역을 시작으로 향후 약 6,400여 가구의 신흥주거지로 탈바꿈될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는 김포시 북변동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15~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74·84㎡, 총 1,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되는 대단지로, 이중 83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는 북변재개발에서도 뛰어난 입지여건이 돋보인다. 특히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이 반경 500m이내 도보 거리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로, 서울접근성이 우수하다. 그런 가운데 지난 1월 25일에는 정부가 김포골드라인의 혼잡 완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추가 차량 증가 등을 알려 편의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주변에는 김포대로, 김포한강로, 일산대교 등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일대로의 촘촘한 도로망도 갖춰져 있다. 여기에 걸포북변역에는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예정)이 진행되고 있고, 인근에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추진)과 GTX-D노선(추진)의 개발도 계획돼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교육환경도 좋다. 바로 앞에는 김포초등학교가 자리한 '학세권 아파트' 입지를 자랑하며, 주변에는 김포중, 김포여중, 김포고, 사우고 등 명문학군도 갖춰져 있다. 더불어 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는 김포시립중봉도서관은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단지 맞은편에는 행정복지센터와 어린이 도서관 등이 구성되는 어울림센터가 2026년 개관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중이고, 반경 1km 내에는 홈플러스, 김포시청, 김포우리병원, 행정복지센터, 장릉산 등 다양한 문화, 생활, 편의, 자연 인프라가 형성돼 있어 입주민의 주거생활 편리함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관계자는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는 북변재개발의 시작을 알리는 단지인 만큼, 우미건설 우미린 브랜드의 차별화된 설계로 상징성도 높일 예정"이라며 "스카이라운지와 커튼월룩, 린파사드 웨이브 및 대형 문주 등 차별화된 외관 적용하고, 4베이 구조와 타워형 구조가 혼합된 평면설계, 전 세대 세대창고 제공 등의 고급화 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마련되며, 4월 중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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