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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출혈 경쟁에, 日닛산 생산비용 30% 절감 선언

혼다와 협업…부품·조달 비용 절감

전기차 기술 개발해 생산비 절감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 위치한 일본 닛산자동차의 자동차갤러리. AFP연합뉴스




일본 닛산자동차가 가격 경쟁에 돌입한 중국 전기차 업체와 경쟁을 위해 전기차 제조 비용을 30%까지 줄일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은 25일 가나가와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30년까지 전기차 생산비용을 30% 절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앞으로 3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를 비롯한 신차 30종을 출시해 판매 대수를 기존 목표 대비 100만대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7년 3월로 종료되는 2026회계연도의 글로벌 판매 목표 대수를 440만대 전후로 설정해 2023회계연도대비 100만대 더 늘린다는 것이다. 판매 목표치의 절반 가량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로 채울 방침이다.

전기차 생산비용도 줄일 계획이다. 특히 혼다와의 협업을 통해 부품을 통합하고 조달 비용을 절감하며 배터리 기술을 발전시켜 전기차를 더 저렴하면서도 수익성 있게 만드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닛산은 중국 전기차와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앞서 닛산은 중국과의 경쟁에 이기기 위해 역사적인 라이벌인 혼다와 전기차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2, 3위 업체가 손잡고 중국, 미국을 쫓는다"고 논평했다.



또 2030년까지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의 제조 비용을 동일하게 맞추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마코토 사장은 “극심한 시장 변동성에 직면한 닛산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을 보장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자동차 제조사들은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한 대당 약 6000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 고객 세액 공제까지 고려하면 손실 규모는 한 대당 약 5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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