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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 뒤져 연구한 KTX, 국민교통수단 '우뚝'

4월1일 KTX개통 20주년

고비에도 기술·안전 만전

세계 4번째 기술 보유국

한문희(왼쪽 여섯번째)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28일 서울 중구 문화역284에서 열린 'KTX 개통 20주년 기념 철도문화전'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KTX가 다음 달 1일로 개통 20주년을 맞는다. 하루 이용객 23만 명의 ‘국민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지만 눈부신 성장의 이면에는 우리 기술자들의 숨은 노고가 적지 않았다.

28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당시 우선협상 대상자였던 프랑스 알스톰사는 기술 전수에 소극적이었다. 우리 기술자들은 휴지통에 버려진 서류를 찾아 따로 공부하며 기술을 익혀야 했다. 언어 소통의 어려움도 컸다. 프랑스 기술자들은 핵심 기술에 대해 영어가 아닌 불어를 사용하며 대화했다. 우리 기술자들은 이를 녹취한 뒤 영어로 번역해 기술 정보를 취득할 수 있었다.



프랑스 기술자의 각종 훼방 속에서도 기술을 익힌 우리나라는 2008년 한국형 고속철도를 개발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KTX-산천은 일본·프랑스·독일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개발된 고속철도였다. 한국은 이후 2021년 100% 국내 기술로 제작된 KTX-이음의 운행을 시작했고 올 상반기에는 최고 속도 320㎞/h로 운행 가능한 EMU-320도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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