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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지원에 '씨름왕' 이만기까지…봄 맞이 보험 광고 새단장

한화·KB손보 새 모델 내세워

각양각색 광고로 '춘심(春心)' 공략





보험업계가 본격적인 봄을 맞아 다채로운 TV광고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시선 사로잡기에 나섰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이날부터 배우 김지원을 모델로 세운 신규 브랜드 캠페인 ‘시작에 힘을 더하다’ TV 광고를 공개한다.

이번 TV 광고는 김지원이 다짐한 작은 소망과 꿈을 메모지에 적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 다짐을 하나하나 실행해나가며 마침내 바라던 몽골 은하수 여행의 꿈을 이루는 모습을 담았다. 도전이 적힌 메모들이 밤하늘의 별로 변하는 순간을 신비로운 분위기로 표현했다.

한화손보는 삶의 풍요로움은 결과물이 아닌 시작하는 힘에서 나온다는 메시지를 통해 단순한 보험서비스를 넘어 고객의 삶에 풍요로움을 더하는 웰니스 파트너(Wellness Partner)로서 기업 이미지를 정립하겠다는 지향점을 담았다.



한화손보는 드라마 속 김지원이 소화한 다양한 여성상과 다재다능한 면모, 도전적인 이미지가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했다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원은 TV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아스달 연대기'·‘태양의 후예’ 이후 최근 방영하고 있는 ‘눈물의 여왕’까지 많은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KB손해보험 유튜브 캡쳐.


아울러 KB손해보험은 지난 29일 씨름선수 이만기가 메인 광고모델로 등장하는 KB손보 다이렉트의 새로운 TV 광고 '만기 오면 연아의 KB다이렉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광고 속에서 비밀요원으로 등장하는 이만기는 자동차보험이 '만기'가 된 고객들에게 느닷없이 나타나 보험 만기를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알린다. 이만기는 오랜 기간 KB손보의 광고모델로 활약중인 김연아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번 광고에서는 이만기가 주차해 놓은 자동차 뒷좌석에서, 또 한창 주행 중인 차창 밖으로, 자동차 내비게이션 화면 속까지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옴)하며 운전자에게 찾아오는 보험 만기를 알려주는 모습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낸다.

KB손보 측은 "보험은 가입시점에 고객의 관여도가 매우 높은 상품이지만 막상 가입 이후에는 만기가 될 때까지 고객 관심도가 급격히 낮아진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TV 광고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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