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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우승상금…최정상급 건각들 달구벌 도심 달린다 [대구톡톡]

내달 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61개국 2만8천명 역대 최대 참가

확 바뀐 코스…2시간 4분대 칸 키겐 오즈비렌 등 우승 후보 꼽혀

엘리트?마스터즈 풀코스 및 풀 릴레이(21.0975km) 구간. 제공=대구시




다음달 세계 최고 우승상금을 놓고, 17개국 160명의 최정상급 마라토너들이 달구벌 도심을 달린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골드라벨대회인 ‘2024대구마라톤대회’가 다음달 7일 오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최정상급 엘리트 선수는 물론 55개국 2만 80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 시민 등 역대 최대 인원이 참가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육상연맹(WA) 인증을 획득하면서 2년 연속 골드라벨대회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 대회는 세계 6대 마라톤대회와 어깨를 견줄 최고 권위의 마라톤대회로 거듭나기 위해 대회 우승상금 인상, 코스 신설 등 많은 부분이 개선·보완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 6대 마라톤대회는 보스턴, 런던, 뉴욕, 베를린, 시카고, 도쿄 마라톤대회를 말한다.

먼저 대회 우승상금이 대폭 인상됐다.

엘리트 부문 우승상금을 지난해 4만 달러에서 16만 달러로 무려 4배 인상하고, 전 세계 엘리트 선수들을 초청했다.

2시간 4~5분대 세계 정상급 선수 9명을 포함해 해외선수 67명, 국내선수 93명 등 총 160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상금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튀르키에 국적의 칸 키겐 오즈비렌(2:04:16), 케냐의 세미키트와라(2:04:28) 등의 선수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

국내 선수로는 한국전력의 김건오(2:14:08), 여자부에서는 한국 신기록 보유자인 삼성전자 김도연(2:25:41)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개최되는 ‘2024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병행하고 있다.





대회 출발지가 기존 국채보상공원에서 대구 육상의 메카인 대구스타디움으로 변경되는 등 대회 집결지와 코스도 변경됐다.

선수들이 반복구간을 달리는 데 따른 지루함을 개선하기 위해 같은 코스를 세 바퀴 도는 기존 루프코스를 대구시내 전역을 한 바퀴 도는 순환코스로 재설계했다.

이에 따라 대회 당일 대구의 주요 시설과 명소가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소개되면서 대구의 도시 브랜드를 국내외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마스터즈 부문의 풀코스‧풀릴레이‧10km‧건강달리기 등 4개 종목에는 2만 8000명의 마라톤 동호인 등이 참가해 달린다.

엘리트 선수와 동일한 코스에서 같은 거리를 뛰고 싶어 하는 마라톤 동호인의 의견을 반영해 마스터즈 풀코스를 7년 만에 부활한 것이 눈에 뛴다.

친구나 연인과 함께 달리는 2인 1조 풀릴레이를 신설, 재미를 더했다.

부대행사도 눈길을 끈다.

대회 당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는 참가 선수와 가족,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떡볶이‧납작만두‧막창 등 먹거리 부스와 마켓 스트리트가 운영된다.

간이무대를 설치해 지역 청년 아티스트, 인디밴드가 참여하는 청년버스킹도 마련하는 등 대회를 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만들 방침이다.

이번 대회는 KBS-1TV, KBS Sports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에 걸쳐 국내외에 생중계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올해 대구마라톤대회가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로 성장하는 원년이 되길 희망한다”며 “대회 당일 교통통제 등 불편이 예상되지만,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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