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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10곳 중 7곳 실적 전망 낮췄다

LG엔솔, 영업익 80% 하향 조정

포스코퓨처엠·롯데정밀 등 반토막


올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장사 10곳 중 7곳의 실적 전망이 연초 대비 하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실적에 대한 눈 높이가 낮아지면서 우리 증시의 상승 흐름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총 99곳 중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연초보다 낮아진 곳은 73곳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연초 6159억 원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1208억 원으로 실적 전망치를 80% 가량 하향 조정했다. 한화오션(042660)은 834억 원이었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78.5% 줄여 179억 원으로 수정했다.

포스코퓨처엠(003670)(-60.1%), 롯데정밀화학(004000)(-56.6%),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56.4%), 엔씨소프트(036570)(-56.0%) 등도 영업이익 추정치가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낮아졌다. 현대미포조선(010620), 한화솔루션(009830), 엘앤에프(066970)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1분기 영업이익 흑자가 예상됐으나 적자 전망으로 바뀌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시설 및 서비스(-119.5%), 조선(-53.3%), 화학(-44.7%), 금속 및 광물(-32.2%), 미디어(-25.9%), 전자장비 및 기기(-20.1%) 등은 연초대비 전망치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중심의 소수 업종에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해 볼만 하다. 1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업종은 전력(61.0%), 반도체및관련장비(14.5%), 제약(12.9%), 인터넷서비스(7.4%), 상업은행(7.3%), 의료장비및서비스(4.3%), IT서비스(0.2%) 등으로 조사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업황 개선, 실적 기대에 반도체 업종으로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며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의 상향 조정은 소수 업종에 편중돼 있는 만큼 4월 초 한국 수출과 미국, 중국 등의 경제 지표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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