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로봇·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 혁신기술을 한데 모은 ‘대구판 CES’가 오는 10월 열린다.
대구시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를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날 기자 브리핑을 통해 “FIX를 대구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모빌리티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최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혁신기술 통합플랫폼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크게 모빌리티관, 로봇관,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관, 스타트업관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로 참여하고 현대차·기아, 삼성SDI, GM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9년 개항 목표인 대구경북신공항의 홍보부스 및 신공항과 연계한 UAM 체험관도 선보인다.
로봇관에서는 제조·식음료 서빙·인공지능·배송·자율주행 물류 등의 분야 로봇산업의 기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
ABB관에서는 AI·블록체인·빅데이터·사이버보안·비메모리 반도체·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선보이고, 비수도권 최대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조성 중인 수성알파시티 등 대구 ABB 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글로벌 앵커기업 최상급 연사로부터 듣는 미래혁신기술 기조강연, 국내외 저명 연사들을 초청해 분야별 신산업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소개하는 세션 등도 준비된다. 이 밖에 신기술발표회, 투자유치설명회, 30개국 A급 바이어 200개사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 대기업·공공기관 구매담당자 초청상담회, 이노베이션 어워즈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FIX를 장차 세계 IT 3대 전시회에 견줄 수 있는 글로벌 전문박람회로 준비하고 있다”며 “행사를 통해 대구가 신산업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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